새로운 이력서를 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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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력서를 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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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집도 없이 지지리도 박복한 인생이라고 노래하던 장재욱 씨. 그가 우리 병원 무료 병동에 오면서 “살다 보니 이런 복도 있네요.”라고 했던 말이 귓가에 생생하다. 그때 그는 고관절 골절로 24시간 내내 누워 있을 수밖에 없는 환자였다. 일용직으로 막일을 하다가 넘어져서 얻은 병이었다. 대소변을 가릴 수 없기에 같은 병실을 쓰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얼굴을 들 수 없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밥 먹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다.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불편하던 어느 날, 우연히 우리 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곳은 나 같은 사람도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네요. 이제껏 나보다 불행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받은 더 큰 복은 내가 감사할 게 많은 사람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자신이 제일 불행하다는 생각이 그를 불행하게 만드는 암적 요소였다. 그러나 은혜 안에서는 누구든 지위가 달라진다. 그는 예배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그는 다 나아서 건강한 몸으로 퇴원했다. 은혜가 임하면 세상의 라벨이 떨어져 나가고,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우리 자신을 보게 된다. 이처럼 은혜는 그리스도인에게 새로운 이력서를 제공한다. 우리는 사랑받은 귀한 사람답게 날마다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 / 장기창 [이 게시물은 서부교회님에 의해 2017-10-29 10:46:19 좋은글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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