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그러나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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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러나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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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러나 아직 제2차 세계 대전 중이었던 1944년, 연합군이 노르망디 해안에 성공적으로 상륙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둡니다. 전쟁이 사실상 결판난 날이라고 해서 이날을 Decision-day, ‘D-day’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1945년 연합군이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함락했을 때 비로소 전쟁이 끝났습니다. 그때를 ‘V-day’라고 합니다. Victory-day, 승리의 날입니다. 이처럼 전쟁이 결판난 날과 전쟁이 끝나 승리가 완성되는 날까지, 그 사이에는 어느 정도 기간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 역사관, 종말관, 그리고 구원의 구조를 잘 설명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 사탄을 이기신 결정적인 구원 사건이 일어난 날은 ‘D-day’입니다. 이는 마치 사탄의 등뼈를 부러뜨린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결정적으로 이기셨습니다. 이는 구원의 첫 열매입니다. 그러나 아직 ‘V-day’까지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구원의 완성, 즉 완성된 추수를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의 첫 열매는 받고 아직 구원의 완성을 기다리는 자로서,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내일 당장 종말이 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오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겠다는 마음으로 ‘긴장’ 속에서 사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올바른 믿음입니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 김세윤 [이 게시물은 서부교회님에 의해 2017-10-29 10:46:19 좋은글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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