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래로 우리 민족이 이렇게 풍족한 시대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절대 빈곤 계층이 있긴 하지만 한국의 경제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하지만 경제력은 높아졌는데 만족 지수가 떨어졌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전보다 불평하는 소리를 훨씬 더 많이 듣습니다. 인간의 욕심을 채워 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밑 빠진 독과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고 만족합니까? 15평 아파트에서 살다가 30평으로 이사를 가면 대궐같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만족감이 얼마나 갑니까? 어느 날 50평쯤 되는 집에 놀러 갔다 오면 시름시름 병이 납니다. 그렇다고 50평 집으로 이사하면 만족합니까? 제가 전에 80평 넘는 집을 방문했더니 집주인이 “아이들 가방을 놓을 데가 없어요.”라고 말했답니다. 이처럼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인류는 무엇인가를 가지면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만족은 소유에 의해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조건의 문제가 아니라 내면의 문제입니다. 탐욕은 하나님을 벗어난, 하나님을 떠난, 그 공백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을 쥐고 있는데도 허무감, 목마름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풍성하고 충만한 삶을 소망한다면 먼저 내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이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고 고백할 수 있다면, 행복하고 복된 인생입니다. 「깊은 만족」 / 이규현 [이 게시물은 서부교회님에 의해 2017-10-29 10:46:19 좋은글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