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6일 수요 가정예배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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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6일 수요 가정예배 안내서

이승수 0
*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1.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생명 되시니 구주 예수 떠나 살면 죄 중에 빠지리
    눈물이 앞을 가리고 내 맘에 근심 쌓일 때 위로하고 힘 주실 이 주 예수
  2.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친구 되시니 그 은혜를 간구하면 풍성히 받으리
    햇빛과 비를 주시니 추수할 곡식 많도다 귀한 열매 주시는 이 주 예수
  3.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기쁨 되시니 그 명령을 준행하여 늘 충성 하겠네
    주야로 보호하시며 바른 길 가게 하시니 의지하고 따라갈 이 주 예수
  4.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소망 되시니 이 세상을 떠나갈 때 곧 영생 얻으리
    한없는 복을 주시고 영원한 기쁨 주시니 나의 생명 나의 기쁨 주 예수

* 기도
  1. 우리나라에서 퍼진 코로나19 사태가 속히 안정되고 회복되게 하소서!
  2. 이번 사태를 통하여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예배가 더욱 커지게 하소서!
  3. 사순절의 시작인 오늘 낮아진 마음으로 겸손히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 본문
  누가복음 18장 9-14절 
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 내용
 오늘부터 사순절입니다. 부활절 이전 40일동안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묵상하는 절기입니다. 이 기간 동안 함께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묵상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순절 첫째 날은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릅니다. 구약에 보면 유대인들은 회개할 때 재를 뒤집어쓰며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교회도 예전에는 사순절 첫날에 이마에 십자가 모양으로 재를 바르며 회개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날을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사순절을 왜 회개로 시작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거듭나기 위해서 반드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인정하고 회개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듭난 이후에도 날마다 우리의 연약함과 자격 없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제대로 설 수 없음을 고백하며 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회개를 통하여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몸을 찢기면서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경배하며 우리의 연약함을 다 아시고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는 성령님께 감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과 세리를 비교하면서 사람들이 보기에는 종교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흠이 없었던 바리새인이 아니라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며 애통해했던 세리가 오히려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이야기는 먼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는 거만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도덕적으로 조금 더 낫다고, 조금 더 세련되었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을 멸시한다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겁니다.
 동시에 이 이야기는 어떤 죄인이라도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줍니다. 자신이 죄인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오히려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겁니다.

사순절을 시작하는 오늘, 세상은 코로나 19사태로 불안과 두려움이 엄습하여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다시 한번 자격 없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그 십자가를 의지하며 하나님께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지금 상황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낫다고 오히려 교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사실 똑같은 죄인임을 겸손하게 인정하며 우리의 손을 붙잡아 주시는 그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가운데 이 고백으로 주님께 간절히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찬송가 94장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1.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 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2.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 일도 주 사랑하는 맘 뺏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3.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유혹과 핍박이 몰려 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 않아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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