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아침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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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아침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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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8장 15절 ~ 27절(예수님과 베드로)
 
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아멘.
 
1. 내용 요약
  요한복음 수난사화의 가장 큰 특징은 예수님께서는 심문과 핍박 속에서도 왕적 메시아로 자신의 길을 담대히 걸어가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받으시는 본문에서도 예수님의 담대함과 위엄을 우리가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제자들이 모두 떠나간 상태에서 홀로 심문을 받으십니다. 그래도 끝까지 따라온 사람은 베드로지만, 베드로는 두려움으로 인해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 결국 예수님은 홀로 고난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가십니다. 심문 과정에서도 예수님의 태도는 다른 복음서와는 다르게 대제사장의 심문과 사람들의 모욕을 당당히 맞서는 장면을 우리가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질문에 대해 당당히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볼 것을 말씀하시고, 또 사람들이 폭력을 가한 것에 대해 공정한 재판을 요구하십니다. 결국 유대인들은 대응도 못하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예수님을 보냅니다.
 
2. 연구와 묵상
  오늘 본문에서는 상반된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유대인들의 심문과 공격에 담대함과 당당함으로 맞서는 예수님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아보고 질문하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도 등장합니다. 비록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며 도망갔지만, 그래도 베드로의 모습 속에서 위대한 것은 절대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겠다며 다짐했고, 예수님을 잡으러 왔던 자에게 칼을 휘두르며 예수님을 지키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우리의 모습 속에서도 베드로와 같은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간혹 우리 역시 베드로처럼 고난과 어려움 앞에서 넘어지고 좌절을 하지만, 우리의 삶은 교회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주를 위해 살 것을 다짐하고 실제로 그곳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모습 속에는 엄청난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적당히 순종하고는 온전히 순종했다,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김승동 목사님은 이런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그리스도인들이 90%만 순종하고는 순종했다고 착각하거나, 95%순종하고는 자기만큼 순종을 잘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비판했습니다. 순종은 상황과 여건과 변화에도 불구하고 말씀 그대로 100%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바울이 로마서 12장 1절에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명령했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는 적당한 순종이 아닌, 100% 온전한 순종을 드릴 때 가능합니다.
  100% 온전한 순종을 한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안나스의 심문과 유대인들의 폭력 앞에서 십자가의 길을 담대히 걸어가신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순종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은 100%가 될 때 온전해 질 수 있습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다 지켜 행해야 합니다. 다 지켜 행하면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십니다.
 
 
 
3. 결단과 적용
 1) 내 속에 100% 순종을 못하는 모습들은 무엇입니까?
 2) 오늘 내가 100%의 순종을 위해 결단하고 행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4. 기도제목
 1) 온전한 순종을 못하는 저희를 용서해 주옵소서.
 2) 상황과 여건 속에서도 온전한 순종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3)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온전한 순종을 통해 회복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5. 찬양
  하나님 한 번도 나를 & 언제나 내 모습 (김윤진 간사)
https://www.youtube.com/watch?v=UKIBlbuPC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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