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아침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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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아침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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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5장 19절 ~ 29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신 예수님)

19]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들이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나니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 아들도 그와 같이 행하느니라
20]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자기가 행하시는 것을 다 아들에게 보이시고 또 그보다 더 큰 일을 보이사 너희로 놀랍게 여기게 하시리라
21]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
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28]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1. 내용 요약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신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일을 행하심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지속적으로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신적 본성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죽은 자를 살리시는 것처럼 신적 본성을 가지고 있는 예수님께서도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분입니다(21절). 둘째 심판자이신 하나님은 모든 심판을 아들에게 맡기셨기 때문에 아들이신 예수님 또한 심판자이십니다(22절). 셋째 하나님처럼 예수님도 공경 받을 존재이시며, 나아가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과 예수님을 공경하는 것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23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가지고 계신 신적 본성에 대해 말씀하신 후 이제는 영생의 복음을 전하십니다(24절). 예수님은 자신의 말을 믿고 자신을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자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서 현재 영생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것을 “실현된 종말론”이라고 말합니다. 이와 함께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심판하는 권세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의인에게는 생명의 부활이, 예수님을 부인한 악인에게는 심판의 부활이 있습니다. 이를 "미래적 종말론"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종말을 실현된 종말과 함께 미래적 종말임도 함께 말씀하십니다. 결국 종말에 하나님의 은성을 듣는 자들은 살아날 것입니다(25절). 모든 사람은 종말에 심판대 앞에 설 것이지만, 어떤 사람은 생명의 부활을, 어떤 사람은 심판의 부활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29절).

2. 연구와 묵상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신 예수님의 사명 사역을 경험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미래적인 사건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우리
  삶 속에서 누려야 하는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표현하는 말 중에 하나가 이미(already)와 아직(not-yet)이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의 삶 가운데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할 때 완성되지만,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도 누릴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자의 가정과 교회와 직장과 삶의 터전에서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우리 역시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영생의 삶을 누려야 합니다. 이것 자체가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또한 마지막 때를 생각하며, 세상 속에 생명과 심판의 권한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있음을 증거하는 삶도 살아야 합니다. 복음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면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며 우리에게 하신 지상 명령입니다. "내일"이라는 시간은 우리의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나에게 주신 시간 속에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지상 명령에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지금 현재의 삶 속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끝까지 증거하는 삶의 모습이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의 모습입니다.

3. 결단과 적용
 1) 나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신 예수님의 생명 사역을 현재 나의 삶 속에서 어떻게 경험하고 있습니까?
 2) 오랫동안 믿음에서 떠나 있거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살아나야 할 이에게 어떻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겠습니까?

4. 기도제목
 1) 오늘 하루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도와 주시옵소서.
 2)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담대함과 사랑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3) 코로나19로 인해 수고하시는 많은 분들과 아픔 속에 있는 영혼들 가운데 주께서 함께 해주시옵소서.
 4) 이 사태가 빨리 진정될 수 있도록 주께서 인도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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