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아침묵상 - 요한복음 21장 1절 ~ 14절(다시 오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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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아침묵상 - 요한복음 21장 1절 ~ 14절(다시 오신 주님)

요한복음 21장 1절 ~ 14절(다시 오신 주님)

※ 아래의 드라마 바이블 사이트를 통해 성경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https://dramabible.org/bible/43/21/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아멘.
 
1. 말씀 요약 및  묵상
  성경을 보면, 갈릴리 호수에 대한 여러 가지 호칭들이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은 갈릴리 호수, 갈릴리 바다라고도 하고, 그리고 긴네렛 바다, 긴네롯 바다, 게네사렛 호수라고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디베랴 바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디베랴라고 불리어진 까닭은 “디베랴”가 갈릴리 지방의 수도였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오늘 디베랴 호수, 갈릴리 호수에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갈릴리 바다에 왜 나타나셨을까요? 당연히 1절 말씀처럼 부활 후 제자들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갈릴리 바다에 왜 있었을까요? 고기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상당히 당연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상당히 가슴 아픈 사건입니다. 제자들은 3년 전에 예수님을 처음 만나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을 결단하고, 배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배와 그물을 버렸다는 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왔던 삶이 아닌, 이제부터 예수님을 따라는 삶을 살 것을 결단한 사건이예요. 그런데 오늘 다시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있다는 것은 이제는 반대로 지금까지 예수님과의 사역을 모두 접고 다시 어부로 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과거로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이예요.

  2절 말씀을 보면, 갈릴리로 돌아와서 고기를 잡는 제자들의 이름이 나와요 베드로와 도마와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인 야고보와 요한, 그리고 다른 제자 둘, 대부분이 빌립과 안드레로 추측을 하는데, 총 7명의 제자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습니다. 이 7명이 제자들이 다시 돌아와서 고기를 잡을 때, 그들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완전 실패자의 인생처럼 좌절을 맛보고 있었을 겁니다. 어쩌면 동네 사람들도 “예수 옆에서 목에 힘주고 졸졸 따라다니며 그럴 줄 알았다”며 손가락질 했을 거예요. 설상가상으로 물고기 마져 잡히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런데 우리의 인생을 보면, 제자들과 같은 삶을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살겠다고, 예수님의 제자로 살겠다고 결단합니다. 그러다가 넘어지고, 실패하면, “에이 몰라!”라며 다시 세상을 쫓아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세상 속에서도 잘 되는 것도 아니예요. 공허함과 죄책감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삶을 살 때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 회개해도 될까? 다시 주님께로 가도 될까? 다시 시작해도 될까?라며 고민하게 되죠. 신앙의 결단에서 넘어지고 세상으로 돌아간 것에 대한 죄책감과 좌절감이 우리에게는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주저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잊지 마셔야 할 것은, 실패한 제자들에게 누가 다시 찾아 오셨나요? 예수님께서 다시 찾아 오셨는 줄 믿으시기 바래요.

  그런데 다시 찾아오신 주님은 제자들을 부를 때와 좀 다르게 오십니다. 물론 처음 제자로 부르실 때나 오늘 말씀에서나 예수님께서 지정하신 곳에 그물을 던졌을 때 기적처럼 물고기를 많이 잡게 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사건이죠. 그런데 오늘 9절 말씀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숯불로 아침식사를 준비하시고, 제자들에게 먹이시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처음 제자들을 부르실 때보다 더 큰 사랑으로 제자들을 부르십니다. 결국 우리가 주를 위해 살려고 하다가 넘어져서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도, 주님께서는 여러분을 다시 찾아오십니다. 그것도 더 큰 사랑으로 다시 찾아오세요. 우리는 나를 사랑하셔서 끝까지 다시 찾아오시는 주님을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혹시 우리 성도님들 중에서 자녀들을 비롯한 가족분들이 과거에는 예수님을 잘 믿었는데, 지금 믿지 않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사실 가장 큰 기도 제목이죠. 이런 기도 속에서 여러분이 잊지 마셔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다시 찾아 오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부르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셔서, 다시 주님이 사람으로 일으켜 세우십니다. 아무리 우리가 다시 넘어져도, 주님께서는 다시 우리를 세워주십니다. 그 사랑의 주님을 믿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 다시 일어나서 주를 위해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2. 결단과 적용
 1) 다시 주님 앞으로 돌아오기 위해 버려야 할 세상의 것은 무엇입니까?
 2) 다시 주님 앞으로 주를 위해 결단해야 할 삶은 무엇입니까?

3. 기도제목
 1) 다시 세상에서 넘어진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2) 연약 속에서 다시 찾아오신 주님의 사랑을 체험케 하옵소서.
 3)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는 영혼들이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4. 찬양
  약할 때 강함 되시네 & 그 사랑(김윤진 간사)
https://www.youtube.com/watch?v=T2wJHYf2z8w

Comments

순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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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예수님의 큰 사랑을 체험하는 복된 날이 되길 기도합니다 ^^
토끼
목사님!  교회에서 예배 못드린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었네요. 가정에서 영상으로 예배드리니  영적인 갈급함이 채워지지 않는것 같아요
공감의 예수님께서 우리의 아픔에 함께하시며 합력하여 선하신 길로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담임목사
갈급함 가운데 주신 은혜가  더 시원한 은혜가 될 줄 믿습니다. 공감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게 하신다는 믿음으로 인내로 승리 하시길 함께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