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아침 묵상 - 요한복음 20장 1절 ~ 10절(성령의 부재(不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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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아침 묵상 - 요한복음 20장 1절 ~ 10절(성령의 부재(不在))

담임목사 2
요한복음 20장 1절 ~ 10절(성령의 부재(不在))

※ 아래의 드라마 바이블 사이트를 통해 성경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 https://dramabible.org/bible/43/20/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아멘.
 
1. 말씀 요약 및  묵상
  성경마다 예수님의 빈무덤을 처음 발견한 사람들이 약간씩 다르게 묘사하고 있는데, 요한복음에서는 여자들 중에서 막달라 마리아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무덤의 돌이 옮겨진 것을 보고 놀라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이야기를 하죠. 여기 등장하는 예수님의 다른 제자는 요한을 이야기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바로 직전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섬길 것을 말씀하시는데, 그 역시 요한복음의 저자인 요한이예요.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빈무덤으로 갑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좀 흥미로운 모습이 등장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달려서 예수님의 무덤으로 가는데, 요한이 빨리 도착을 해요. 그런데 요한은 무덤 밖에서 안을 관찰만 해요. 반면에 뒤에 온 베드로는 오자마자 무덤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을 해요. 그 후에 요한도 뒤 따라 들어가서 확인하죠. 이것을 보면 둘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요한은 세심한 성격이고, 베드로는 거침없이 적극적인 성격임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중점으로 봐야 할 단어는 8절과 9절에 나옵니다. 8절 하반절 말씀을 보면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라고 하면서 요한도 무덤에 들어가 보고 믿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의 믿음은 어떤 믿음을 이야기할까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믿음일까요? 아니면 막달라 마리아가 이야기한 예수님이 시신이 없어졌다는 말에 대한 믿음일까요? 어떤 분들은 부활에 대한 믿음이라고 하는데, 9절 말씀을 보면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라며 예수님의 무덤을 보고도 부활에 대한 믿음은 아직 없었습니다. 결국 제자들은 아직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답답한 장면입니다. 왜냐면 예수님께서 이전부터 그렇게 부활에 대한 말씀을 하셨고, 성경 속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많이 강조를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호세아 6장 2절 말씀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는 말씀을 비롯해서 시편 16편 10절 등 수 많은 성경 말씀에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예언을 했어요. 하지만 제자들은 직접 예수님과 함께 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럼 제자들은 언제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될까요?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보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자들도 제자들이지만, 우리의 신앙이 더 중요해요.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습니까? 아직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러분들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안 믿는다고 하면, 아침마다 이렇게 방송으로 예배드리고, 코로나 사태가 빨리 끝나서 예배당에서 예배드리고 싶은 마음도 없을 겁니다. 지난주일 때는 몇 분이 무조건 예배당에서 예배 드려야겠다고 찾아 온 분들도 계시던데, 우리가 코로나 19사태 속에서도 목숨 걸고 예배를 사모하고, 주님을 위해 물질과 시간과 삶의 만족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믿음이 없으면 이렇게 못하죠.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으세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직접 함께 한 사람들인데도 말씀으로 믿지 못하고 직접 보고 믿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말씀만으로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을 수 있을까요? 우리들의 믿음이 거짓일까요? 아니예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의 믿음은 위대한 믿음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믿음은 참 믿음인데, 여러분이 위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계시기 때문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누가 없었기 때문에 믿지 못했죠? 성령께서 아직 그들에게 임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이 “성령의 부재”입니다. 성령께서 부재했기 때문에,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믿지 못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서야 믿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령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5절 말씀을 보면 “우리가 성령으로 믿음을 따라 의의 소망을 기다리노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령으로 인해 우리에게 믿음이 생기는 거예요. 그 만큼 성령의 능력이 위대한 능력입니다. 그런데 성령의 능력이 우리에게 믿음만 주실까요? 아닙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가 감당치 못할 일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아픔과 절망과 고통이 있을 겁니다.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 계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는 다시 일어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나와 함께 하고 계신 성령을 믿으시기 바래요. 그리고 성령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오직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참된 능력을 체험하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2. 결단과 적용
 1) 제자들처럼 믿지 못하는 말씀들은 무엇입니까?
 2) 성령의 능력으로 믿음 있는 자의 삶을 무엇으로 나타내겠습니까?

3. 기도제목
 1) 삶의 아픔과 힘듬 속에서 믿음 없이 넘어지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2) 성령의 능력으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3) 코로나19사태의 두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케 하옵소서.
 
4. 찬양
  성령이 오셨네 & 이 기쁜 소식을 (김윤진 간사)
https://www.youtube.com/watch?v=OktaeCov-Sk

Comments

순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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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성령을 통해 오늘 하루도 기쁨과 승리를 누리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