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0장 24절 ~ 31절(믿음을 위한 책)
 
※ 아래의 드라마 바이블 사이트를 통해 성경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https://dramabible.org/bible/43/20/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아멘.
 
1. 말씀 요약 및  묵상
  구원의 핵심 원리는 믿음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서 2장 8절에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라고 하면서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도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시는 사건이 등장합니다. 유명한 도마의 사건이죠. 도마하면 앞에 붙는 수식어 중에 하나가 “의심 많은 도마”입니다.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가 오늘 말씀 때문이예요. 다른 제자들이 부활한 예수님을 봤다고 하니깐, 도마는 나는 손가락의 못 자국과 옆구리의 자국을 보고, 만지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이야기를 하죠. 그리고 이런 도마의 이야기가 있은지 8일이 지나고 나서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도마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중요한 말씀을 하시죠. 29절에서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보고만 믿으려고 했던 도마를 책망하심으로 인해서, 의심 많은 도마가 되는 장면입니다. 도마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 수도 있어요. 왜냐면 다른 제자들 역시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믿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빈 무덤을 확인하고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다가,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보고서야 믿었음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도마도 마찬가지였던 거예요.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도마만 믿음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29절의 말씀은 도마을 향한 책망의 말씀이 아니예요. 제자들 전체에 대한 책망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이 말씀은 단순히 책망의 말씀이 아닙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라고 하면서 다음 세대 성도들에 대한 축복의 메시지입니다. 지난 토요일 말씀에서 제자들은 빈무덤을 보도고 믿지 못했지만, 우리는 2,000년이 지난 사건을 믿을 수 있는 이유를 뭐라고 했죠? 성령 사건을 통해 믿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현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이 성령의 은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고 있다는 자체가, 제자들보다 더 복된 삶을 살고 있음을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만큼 믿음이 복된 사건임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을 수 있는 근원은 무엇이었나요? 물론 우리가 성령을 통해 믿을 수 있지만, 근원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기록하고 있는 성경 말씀을 통해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31절에서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하면서 성경의 기록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임을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성경을 통해 믿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통한 믿음은 두 가지로 이야기를 합니다. 첫째는 선교적인 믿음입니다. 선교적인 믿음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믿게 하는 사건을 말합니다. 사실 여러분들도 선교적인 믿음으로 인해 예수님을 모르고 있다가, 지금 이렇게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목회적인 믿음이예요. 우리가 교회 공동체 속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더욱 믿음이 충만하여 주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믿음이 목회적 믿음이예요. 여러분들이 신앙생활 속에서 어렵고, 힘듬 속에서 다시 일어서서 승리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목회적 믿음 때문이죠. 어떤 분들이 오늘 본문이 선교적 믿음이다! 아니다 목회적 믿음이다!라고 싸우는 분도 계신데, 오늘 말씀은 이 두 가지를 다 포함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믿지 않는 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주고, 또 믿는 자들에게 더욱 굳건한 믿음을 심겨 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결국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통한 믿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한 주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많은 계획과 준비들이 있을 거예요. 이런 분주함 속에 성도들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말씀 밖에 없습니다. 사실 제가 매일 마다 이렇게 영상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예요.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으로 우리가 하루를 시작할 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길 수 있고,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주시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2. 결단과 적용
 1)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성장시키기 위해 오늘 무엇을 하겠습니까?
 2) 오늘 말씀을 얼마나 읽겠습니까?
 
3. 기도제목
 1) 도마처럼 믿음 없는 우리를 용소하옵소서.
 2) 말씀을 통한 온전한 믿음이 우리 가운데 있게 하옵소서.
 3) 예수님을 믿지 안는 자들이 말씀으로 주님을 믿게 하옵소서.
 
4. 찬양
  말씀하시면 (심종호)
https://www.youtube.com/watch?v=TyC4rhee2S8